어느덧 온화해진 날씨, 꽃망울처럼 피어오르는 설렘.

봄만 되면 괜히 따듯한 마음과 감성이 일렁인다.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여유 있게 책 한 권 읽는 여유를 꿈꾸고 있다면,

올 봄에는 시집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


처음에는 섣불리 손이 가지 않지만

그 짧고 간결한 문장 속에 감춰진 내밀한 의미를 헤아리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예술성 짙은 언어와 작가만의 깊은 감수성이 주는 충족감은 무엇보다 크다.


그래서 준비했다,

벚꽃처럼 설레고 진한 봄의 향기가 담긴 시집 4권 🌸


봄에 즐기기 좋은 시집 4


1. 벚꽃 칸타타로 떨어지는 봄을 본다 [전금란 시집]

1부 '꽃을 좋아하는 당신에게'에서는 봄꽃인 벚꽃을 중심으로 목련, 동백, 코스모스 등 사계절의 꽃들이 한데 어우러져 꽃 향기가 가득히 퍼진다.

전금란 시인 특유의 딱딱하지만 부드럽고 거친 부분을 살짝 벗겨내면, 마치 수채화처럼 투명하고 맑은 시어들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 꽃 향기를 가득 담은 시집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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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이해인 시집]

꽃과 나무, 달과 하늘 등 삶의 순간마다 자연과 살뜰히 나눈 대화들이 시로 옮겨져 상처 입은 마음을 어루만져 준다. 포근하게 안아주는 듯한 글귀에서 큰 위안을 얻을 수 있다.

이해인 시인이 암 수술 이후 투병 생활 속에서 느꼈을 고통과 깨달음이 생생히 담겨 있으며, 자연 속에서 찾은 삶의 의미는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평화로움을 안겨준다.


🌸 왠지 모를 공허한 마음을 채워 줄 안식처 같은 시를 찾고 있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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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는 오래된 거리처럼 너를 사랑하고 [진은영 시집]

공동체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목소리와 다양한 삶의 문제들에 귀 기울여 그들의 삶을 문학적으로 표현한 섬세한 감수성이 돋보인다.

사랑이란 힘을 믿고 손을 맞잡아 어둠을 헤엄쳐 빛 속을 걸으며 미래로 나아가려는 의지와, 사랑과 하나인 것들의 존재를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다.


🌸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꿈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사랑이 궁금한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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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넛을 나누는 기분 [김소형 외 19명]

고유하고 개성 있는 20명의 시인이 만나 '나'라는 사람을 돌보며 차츰차츰 자신의 세계를 넓혀 가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담겨 있다.

아이를 거쳐 훌쩍 커 버린 어른이 되었지만, 잠깐이나마 아이 시절의 자신에게 전하는 달콤한 인사를 마주할 수 있다.

'나의 어릴 적을 떠올리며 이런 적이 있었지, 우리 아이도 이러려나?' 하는 따뜻한 공감을 경험할 수 있다.


🌸 잊고 있던 10대를 기억하며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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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최화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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