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IODT!


이 시장이야말로 인생템 성지 아니냐고!


 



무엇이든 잘라 잘라

GOTTA GO 방산시장


강주은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쟁여템으로 추천한 방산시장의 일본산 가위. 이후 인기를 얻으며 ‘깡스 가위’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단단한 스테인리스 날과 묵직한 손맛으로 고기, 채소, 종이 그 무엇이든 척척 잘라낸다. 기능만큼 디자인도 매력적이라 장바구니에 넣는 순간 이미 ‘갖고 싶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시장에서 건져 올린 생활 명품이란 이런 것.


 

예비 신혼부부도, 셰프도 결국 여기로

GOTTA GO 남대문시장


이불, 식기 등 세대를 아우르며 ‘혼수 맛집’으로 소문난 남대문시장에서도 북적이는 현대기물 매장. 이곳의 그릇들 앞에서 설레는 건 신혼부부만이 아니다. 일본, 프랑스 등 해외의 다양한 식기를 갖춰 요식업 종사자들에게도 성지로 불린다. 실용성과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그릇들이 가득해 신메뉴와 그릇 사이에서 닭과 달걀처럼 고민하는 일도 흔하다. 브랜드, 형태, 품목 모두 다양하니 새로운 메뉴에 대한 영감을 받고 싶다면 매장으로 향해보길.


 

키링으로 세대교체

GOTTA GO 동대문종합시장


이전까지 옷과 원단, 부자재를 사입하는 상인들의 주무대였던 동대문종합시장이 요즘은 초등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로 가득하다. 가방에 메달 키링을 직접 만들고자 부자재를 구입하러 오기 때문. 알록달록한 비즈, 복실복실한 모루 인형, 귀여운 캐릭터 구슬까지 몇 천 원이면 취향대로 조합해 구입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 따라 고르고 만든 키링 인증샷은 필수다.


 

K-뷰티의 바람이 시장에도

GOTTA GO 광장시장, 망원시장


먹거리로 인해 관광객, 현지인으로 북적이던 광장시장, 망원시장에 최근 전혀 다른 줄이 늘어섰다. 창고형 뷰티 브랜드 오프뷰티가 입점했기 때문. 인기 있는 쿠션, 틴트부터 매일 사용하는 뷰티 툴까지 다양한 상품을 다량 재고, 소비기한 임박 등의 이유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를 놓치지 않는 K-뷰티 팬덤인 일본, 동남아 관광객들이 장바구니를 가득 채우며 최근 필수 여행 코스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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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유승현

Photographer 김흥수